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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거래가조회 “백화점 폭파” 협박범 잡고 보니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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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8-09 10:13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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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거래가조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허위 협박글을 올린 10대 청소년과 20대 남성이 연달아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낮 12시36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이로 인해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이용객과 직원 등 4000여명이 밖으로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1시간30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A군을 검거한 뒤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였다. A군은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자백했다. A군은 “폭파 예고 글을 올리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서 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튜브 영상에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을 단 20대 남성 B씨도 이날 경남 하동에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15분쯤 “유튜브에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단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용인서부경찰서에 접수됐다.
B씨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예고 글과 관련한 언론사 유튜브 영상에 ‘나도 내일 오후 5시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장소를 특정하지 않아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과 용인 수지구 신세계 사우스시티점 등지에서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유튜브로부터 B씨의 정보를 제공받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 설치 협박글 게시는 형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엄중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반지하 폭우참사 3주기 추모행동 활동가들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재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주거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의약품에 대해 최대 250%까지 관세를 물릴 수 있다며 현지 투자를 압박하고 나서 국내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미국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고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인터뷰하면서 “다음주 정도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할 예정”이라며 의약품과 반도체를 언급했다.
특히 의약품에 대해 “일단 약간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이나 최대 1년6개월 뒤에는 150%로, 이후에는 25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1년6개월 안에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압박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그 기간 안에 미국에 생산설비를 신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공장을 가장 빠르게 짓는 우리 기업들도 가동에 필요한 설비를 만드는 데만 최소 2년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미국 투자를 결정하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미국 내 생산설비를 ‘인수’하는 방식도 수익성을 따졌을 때 불확실성이 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외국 제약·바이오 기업도 현지 시설 인수를 물색할 것”이라며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미국 진출은 수익구조 보장 여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타국 대비 높은 약가 때문에 진출하려는 측면도 있다”면서도 “지금은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도 아우성을 지를 정도로 약가를 깎는 상황이라 수익성 등 변수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다른 관계자는 “미국으로 들어가면 땅값도, 인건비도 높아 사실 모든 게 다 비싸진다”며 “미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회’라고 보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압박은 자국의 글로벌 제약사(빅파마)까지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제조업 부흥과 약가 인하라는 두 가지 쟁점으로 빅파마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빅파마는 주로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으로 유통·판매하고, 트럼프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을 반대한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들어가야 한다면 이런 상황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투자 능력과 복제약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만큼 반대급부를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때 가장 우려하는 것은 경제성”이라며 “이 문제는 주 정부의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등 중장기적 차원의 계획을 바탕으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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