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제작 ‘대포유심’ 1만여개 개통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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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9-11 14:23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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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제작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주로 활용되는 대포유심을 대량 개통해 16억원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불법 유심 유통조직원 등 71명을 사문서위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총책 A씨 등 불법 유심 유통조직원 7명을 구속 송치하고, 별정통신사 직원, 대리점 직원 등 47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2023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텔레그램 등으로 수집한 외국인 여권 사본을 이용해 알뜰폰 선불유심 1만1353개를 무단 개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개통대리점을 운영하면서 2곳의 별정통신사 직원들과 공모해 범행했다. 별정통신사 직원들은 A씨가 넘긴 외국인 여권 정보와 개통신청서를 받아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개통을 승인해줬다. 여권 주인 대부분은 본인 명의의 유심이 개통된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통된 선불유심은 개당 20만~80만원 선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됐고, A씨 등은 16억원의 범죄수익을 챙겼다. 유심은 대량의 문자 발송을 위한 중계기(심박스)에 활용되거나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접촉하는 도구로 이용됐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들이 개통한 불법 유심으로 인해 총 96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 마약 유통, 불법사금융 등 다른 범죄에도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에서 발생한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 관련 피해·신고 건수가 7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명이 61건(총 피해액 3800만원), 금천이 13건(780만원)이다. 언론 보도를 접하고 신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피해 건수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이 사건 피해자들 사이의 공통점은 KT 가입자, 지역, 시간대(새벽) 등 총 3가지다. 경찰은 이 사건이 새로운 유형의 범죄라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KT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소액결제 한도를 10만원 이하로 낮췄다.
국방부가 신임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권대원 육군 중장(학군 30기·사진)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권 신임 차장은 육군 39사단장, 합참 민군작전부장,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지냈다. 국방부는 권 차장에 대해 “작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로서 합참의장을 보좌해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진영승 합참의장(공사 39기) 내정 이후 후속 인사다. 이번 인사는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계엄군 부사령관으로 임명됐던 전임 정진팔 합참 차장(육사 48기)은 지난 1일 대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오는 12월 소방헬기 2호기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입되는 헬기는 이탈리아산 기종(AW139)으로, 최대 이륙중량이 7000㎏에 달해 산불 진압과 산악·해상 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19특수대응단 소방헬기는 지난달까지 1년간 총 203회 출동해 58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등 생명을 지키는 ‘하늘의 소방차’로 활약했다.
소방헬기 임무는 산악·해상 구조와 실종자 수색, 응급환자 긴급 이송, 산불 진압 등이다.
충남소방본부는 소방헬기를 통해 지난해 10월 금산 대둔산에서 100m 아래로 추락한 30대 남성을 구조했고, 같은 해 9월 서천에서는 추락사고로 심정지가 온 60대 남성을 이송했다.
응급환자 이송으로는 지난해 9월 쌍둥이를 임신한 30대 산모가 자궁 조기 수축으로 위급해지자 제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조기 진통이 발생한 20대 산모를 천안에서 이송해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지켜냈다.
해상 실종자 수색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서산 고파도 해상 선박 전복 사고와 지난달 서천 장항읍 해상 교량 투신 현장에도 투입돼 임무를 수행했다.
이주진 충남119특수대응단장은 “소방헬기는 지상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생명을 지키는 하늘의 안전지킴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비를 확충하고 전문 대원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